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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몬트클레어 빌리지 파클릿에 새 들꽃 벽화

2026년 10월 22일 오전 02:550

오클랜드 힐스의 상업지구 몬트클레어 빌리지(Montclair Village)에 들꽃 벽화가 새로 그려졌다. 더 머큐리 뉴스(The Mercury News)의 지역 칼럼 ‘아이 온 더 힐스(Eye on the Hills)’에서 지니 프라이어(Ginny Prior)가 2026년 10월 2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작품은 마운틴 불러바드(Mountain Boulevard)의 옛 와인바 펄(Perle) 앞 야외 식사용 파클릿에 자리 잡았다. 이미 곳곳에 벽화가 있는 이 지구에 가장 최근 더해진 그림이다.

몬트클레어 빌리지의 새 들꽃 벽화는 옛 와인바 앞 파클릿에 있다

새 벽화는 마운틴 불러바드에서 펄 와인바가 있던 자리 앞, 손님들이 앉아 식사하던 파클릿 위에 그려진 들꽃 그림이다. 머큐리 뉴스는 미국 도시 곳곳에서 벽화가 주목받고 있으며 몬트클레어 빌리지도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 상업지구의 주차장 건물에는 층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을 정도다.

파클릿은 건물 외벽과는 성격이 다른 화면이다. 일반적으로 파클릿은 차도 쪽 공간을 앉을 자리로 바꾼 작은 구조물이어서, 사람들은 그림을 길 건너에서 바라보기보다 바로 옆에 앉거나 지나가며 가까이에서 보게 된다. 칼럼에 실린 사진에는 작가가 파클릿에 꽃을 그리는 모습이 담겼고, 이 사진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 오필리아 딩(Ophelia Ding)이 제공했다.

미니 브레도우가 이끄는 몬트클레어 블룸스는 자생식물 벽화 프로젝트다

벽화를 그린 미니 브레도우(Minnie Bredouw)는 벽화 작가이자 지역 활동가로, 몬트클레어 블룸스(Montclair Blooms)라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오랫동안 시각예술 작업을 해 왔고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브레도우와 동료 작가들은 몬트클레어 안에서 자생식물 벽화를 그릴 새 장소를 찾고 있다.

브레도우는 더 머큐리 뉴스에 이 프로젝트가 자신에게 “무척 소중하다”고 말했다. 여름마다 코펜하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면서 작은 특별한 손길이 장소를 얼마나 근사하게 바꿀 수 있는지 깨달았고, 그 경험을 자기 동네에서도 살리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브레도우는 몬트클레어에서 약 5년째 살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오클랜드 힐스와 그 너른 녹지로 들어가는 관문이라 부르는 이 동네의 생활을 즐긴다고 했다.

들꽃을 마티스 풍으로 그리는 것은 동네만의 시각 언어를 만들기 위해서다

브레도우가 들꽃을 고른 이유는 지역의 꽃으로 몬트클레어만의 시각 언어를 만들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북캘리포니아의 들꽃을 공부해 왔다며, 지역 꽃을 마티스 풍 그래픽으로 표현하면 자연 속에 자리한 몬트클레어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시각 언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티스라는 이름은 흔히 단순한 윤곽과 선명한 색면으로 이루어진 후기 종이 오리기 작업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그래픽은 길을 걷다 잠깐 봐도 형태가 잘 읽히고, 여러 벽에 반복해도 하나의 계열로 묶이기 쉽다. 여러 점의 벽화를 한 동네의 표지로 이어 가려는 프로젝트에서 일관된 그림 언어는 각각의 작품을 하나의 연작으로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몬트클레어 블룸스는 브레도우가 지역 작가 니비 라메시 브렛(Nivi Ramesh Brett), 오필리아 딩, 스테퍼니 루이스(Stephanie Lewis)와 함께 올여름 시작했다. 이들은 꽃가루 매개 식물을 담은 자생식물 벽화로 지구를 둘러싼 자연을 몬트클레어 빌리지 안으로 직접 끌어들이려 하며, 동네의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을 만들기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

다음 벽화 후보지는 테니스·피클볼 코트 근처 옹벽이다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다음 벽화는 머지않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테니스장과 피클볼 코트 근처의 옹벽이 후보로 거론된다. 몬트클레어 블룸스는 자원봉사로 꾸려지는 활동이고, 후원 방법은 montclairvillage.com/montclair-bloom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원봉사와 주민 후원으로 움직이는 공동체 벽화는 벽 하나를 확보하고 그릴 때마다 지역의 관심이 진행 속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자생식물과 꽃가루 매개 곤충은 이런 동네 벽화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이기도 하다. 주민이 매일 보는 풍경과 공공 미술을 이어 주기 때문이다.

벽화를 찾아다니는 사람에게 진행 중인 연작은 한 번 보고 끝나는 대상이 아니다. 새 벽이 더해질 때마다 위치와 날짜를 남겨 두면 동네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는지 따라갈 수 있다. 몬트클레어 빌리지를 비롯해 각지의 거리 예술 위치는 월스케이프 지도에서 찾아보고 기록할 수 있다.

출처: The Mercury News

원문 보기— The Mercur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