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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퓨, 애슐랜드에 지역 역사를 담은 착시 벽화 설치

2026년 10월 8일 오전 02:260

존 퓨(John Pugh)가 미국 오리건주 애슐랜드 도심에 길이 100피트의 착시 벽화를 설치하고 있다. The Oregonian/OregonLive의 재닛 이스트먼 보도에 따르면 작업 장소는 1910년 건립된 엘크스 로지(Elks Lodge)의 북서쪽 외벽이다. 작품은 건물 표면에 다른 공간이 열리는 듯한 장면을 만들면서 지역의 자연과 공연 문화, 원주민 역사를 함께 다룬다.

존 퓨의 벽화는 옛 샤스타 마을의 이름을 가져왔다

작품명 Where the Crow Lights는 과거 샤스타 마을의 이름에서 따왔다. The Oregonian/OregonLive에 따르면 이 계획은 2023년 애슐랜드 역사위원회와 공공미술 자문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퓨는 보도 시점에 인도보다 두 층 위의 비계에서 약 두 달간 작업할 계획이다.

이 제목을 단순히 화면 속 까마귀에 대한 설명으로만 읽으면 작품의 지명에 관한 배경을 놓치게 된다. 보도는 이 그림이 옛 마을과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벽화에 나타나는 극장과 돔의 역사를 보기 전에 제목이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하면, 화면이 다루는 시간의 범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나무와 극장 커튼은 하나의 화면에서 만난다

화면의 중심에는 잎이 무성한 참나무 가지가 극장 커튼을 밀어 여는 장면이 있다. The Oregonian/OregonLive에 따르면 이 나무는 로그밸리의 샤스타 사람들이 살았던 오래된 애슐랜드 크리크 유역과 연결된다. 그림은 쇼토쿼 돔 내부의 참나무에 햇빛이 쏟아지는 듯한 모습을 만든다.

같은 보도는 쇼토쿼 돔에서 1893년부터 문화·오락 관련 강연이 열렸다고 설명한다. 남아 있는 돔의 콘크리트 벽은 리시아 공원 입구 인근 오리건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의 엘리자베스 극장 일부가 됐다. 따라서 그림 속 돔은 단순한 무대 배경을 넘어, 애슐랜드 공연 문화의 실제 장소와 이어진다.

퓨는 이 돔이 오리건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창립자 앵거스 보머가 1935년 글로브 극장을 구상하는 계기가 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동시에 작품의 뿌리는 그보다 앞선 신성한 샤스타 마을까지 내려간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두 설명을 함께 보면 벽화는 극장 역사만을 묘사하는 작품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착시 효과는 빛과 그림자의 정밀한 배치로 만든다

벽화의 깊이감은 정교하게 그린 그림자와 광원 표현에서 나온다. The Oregonian/OregonLive에 따르면 퓨는 애슐랜드의 Big Dog Studio에서 수십 장의 패널을 손으로 그렸다. 현장 설치는 어느 수요일 오후 9시에 시작됐으며, 아크릴 벽지용 풀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지는 저녁에 작업한다.

보도에 나온 설치 순서는 중앙부의 가로 띠 여섯 장이 먼저이고, 다음이 양옆의 세로 띠다. 가로 띠 한 장의 크기는 40피트×5피트다. 위쪽에는 창문을 그려 넣으며, 커튼은 현장에서 그린다. 사람과 까마귀, 잠자리 같은 세부에는 글레이즈를 더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 제작 과정은 벽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건물 위에서만 그려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작업실에서 준비한 그림과 현장에서 완성하는 요소가 한 화면으로 이어진다. 감상할 때는 커튼 가장자리의 그림자와 나무를 비추는 빛을 살펴보면, 평평한 벽에 공간감이 생기는 방식을 관찰할 수 있다.

지역 주민과 부족 구성원의 이야기도 제작에 반영됐다

퓨는 지역 부족 구성원과 역사가, 주민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The Oregonian/OregonLive는 그중 한 사람으로 모독 부족의 원로 토드 그리어를 소개한다. 이는 제작 과정에서 누구와 논의했는지에 관한 정보이며, 모든 공동체가 작품을 공식 승인했다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그림 속 커튼 바깥에는 루스벨트엘크 테디가 등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테디는 1930년대 리시아 공원의 우리에 있었고, 현재 그 박제는 엘크스 로지 내부에 있다. 이 동물은 건물 안의 대상과 외벽의 그림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요소다.

같은 매체에 전한 작가의 설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도 닿아 있다. 퓨는 지구를 회복하려면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던 오래된 사고방식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하려는 생각으로 읽어야 하며, 그림 속 모든 상징에 대한 공동체 전체의 해석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민간 기금으로 추진하며 제막식은 2027년 봄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25만 달러이며, 비영리단체 Ashland Art Works를 통해 민간에서 마련한다. The Oregonian/OregonLive에 따르면 자원봉사 프로듀서 매디 디리엔조는 목표액까지 남은 금액이 3만 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3년에 걸친 창작·모금 과정 끝에 주민들이 힘을 모은 데 대한 감사와 안도감을 전했다. 이 잔액은 보도 시점의 설명이다.

매체는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기부 안내처로 소개한다. 작품의 구성 요소를 설명할 인터랙티브 가이드도 마련될 예정이며, 애슐랜드시는 2027년 봄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설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과 제막식 일정은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벽화는 이스트 메인과 노스 퍼스트 거리에서 보인다

관람 위치로 보도된 곳은 이스트 메인 스트리트와 노스 퍼스트 스트리트다. The Oregonian/OregonLive에 따르면 벽화는 단층 체이스은행 건물 위로 보인다. 건물의 북서쪽 외벽이라는 정보와 함께 참고하면 그림이 놓인 방향을 이해할 수 있다.

다른 거리미술을 함께 찾아보려면 Wallscape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작품을 기록할 때는 설치 중인 모습인지, 이후 완성된 모습인지 구분하고 제목과 작가명을 함께 남기는 편이 좋다. 화면의 착시를 관찰하는 일과 지역사의 출처를 확인하는 일을 함께 하면, 그림의 입체감과 이야기 모두를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

원문 보기— The Oregonian/Oregon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