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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주브, 세인트클라우드 ‘프리즘 패스’ 벽화 완성
프리즘 패스가 도심 예술 골목에 더해졌다
하이디 주브(Heidi Jeub)가 이끈 벽화 ‘프리즘 패스(Prism Path)’가 미국 세인트클라우드 도심에 완성됐다. 2026년 9월 18일 기준 kdhlradio.com이 전한 WJON News 보도에 따르면, 헤이주 아츠(Heijeu Arts)의 주브가 프로젝트를 맡았으며 작품은 북스 리비지티드(Books Revisited) 뒤편 골목에 있다. 도심의 ‘앨리웨이 오브 아트(Alleyway of Art)’에 추가된 벽화다.
주변의 공공미술을 찾아 걷는 사람에게 이 작품의 출발점은 골목이라는 장소다. 큰길의 건물 정면을 기준으로 찾기보다 서점 뒤편이라는 위치를 기억하는 편이 작품과 공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리즘 패스는 별도 전시실에 걸린 그림이 아니라 도심 건물 사이의 벽을 활용한 작업이다.
오래된 벽면 무늬가 색채의 바탕이 됐다
프리즘 패스의 반복 무늬는 기존 스투코 마감의 형태를 따라간다. 보도에 실린 주브의 설명에 따르면, 가리비 모양이나 물고기 비늘처럼 보이는 패턴을 거듭 칠했으며 약 50~60년 전 만들어진 벽면 디자인을 본떴다. 색을 섞고 같은 형태를 반복하는 방식이 작업의 중심이었다.
벽화 감상에서는 새로 칠한 색뿐 아니라 그 아래 남아 있는 건축 표면도 함께 볼 만하다. 프리즘 패스에서는 오래된 벽의 무늬가 새 이미지의 출발점이 됐다. 벽면의 흔적을 지워야 할 배경으로만 여기지 않고 반복 패턴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 장소와 연결된다. 작품을 살필 때 무늬 하나의 형태와 여러 무늬가 이어지는 리듬을 나누어 보면 이런 관계가 더 분명해진다.
주민 참여가 워크숍에서 채색으로 이어졌다
프리즘 패스는 여름 주민 참여 워크숍을 거친 뒤 자원봉사자들이 나흘에서 닷새가량 실제 작업을 진행한 프로젝트다. kdhlradio.com은 센트럴 미네소타 커뮤니티 재단(Central Minnesota Community Foundation)과 다운타운 펀드(Downtown Fund)의 보조금이 사업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작가의 진행, 주민 참여, 재정 지원이 함께 언급되는 공공미술 사례다.
반복되는 형태는 완성된 화면의 특징이면서 여러 사람이 참여한 작업 방식을 읽는 단서이기도 하다. 다만 보도에는 봉사자 수나 각자의 역할까지 나오지는 않는다. 참여의 의미는 확인된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주민 의견을 나누는 여름 워크숍과 이후의 현장 작업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주브는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골목을 지나던 사람들이 자기 골목이나 일터 주변에도 벽화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는 작가가 소개한 현장 반응이며, 다른 벽화의 확정된 제작 계획을 뜻하지는 않는다.
서점 뒤 골목에서 도심 공공미술의 흐름을 본다
프리즘 패스를 찾을 때 기준이 되는 장소는 세인트클라우드 도심의 북스 리비지티드 뒤 골목이다. 작품을 보러 간다면 색채와 반복 무늬, 기존 벽면의 관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서점 이름을 위치 단서로 삼고, 작품이 놓인 골목의 실제 동선도 존중하며 감상하면 된다.
보도에 따르면 도심 상인과 지역 지도자들은 수년 동안 공공미술로 골목을 활성화하는 구상을 해왔다. 같은 골목의 스틸 울프(Stihl Wolf) 건물 뒤에서는 별도 벽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었다. 프리즘 패스의 완성과 다른 작업의 진행은 구분해야 하지만, 두 장소는 골목을 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완성작 하나를 보는 데서 나아가 건물의 뒤편이 어떤 방식으로 눈에 들어오는지 살피는 것도 감상 방법이다. 프리즘 패스는 반복되는 작은 형태와 주민의 참여가 한 벽면에서 만나는 사례다.
Wallscape 지도에서 다른 벽화와 공공미술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kdhlrad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