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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럼 카운티홀 벽화 보존 운동, 철거 앞두고 시간 촉박
철거 전에 벽화를 분리해 옮기는 것이 목표다
베넷 존(Bennett Zon) 교수가 이끄는 보존 운동은 영국 더럼 에이클리헤즈(Aykley Heads)의 더럼 카운티홀 벽화를 분리·복원한 뒤 새 장소로 옮기려 한다. 노던 에코(The Northern Echo)에 따르면 존 교수는 지지자들에게 사업이 중요한 고비에 있다고 알렸다.
카운티홀은 벽화와 함께 철거될 예정이며, 철거는 보도 시점 기준 내년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철거 시공사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보존 운동의 과제는 건물 철거에 앞서 작품을 살릴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다.
이전 후보지는 세 곳이 논의되고 있다
이전 장소로는 비미시 박물관(Beamish Museum), 더럼의 더 라이트(The Light), 프린스 비숍스 쇼핑센터(Prince Bishops Shopping Centre)의 향후 재개발 사업지가 거론된다. 노던 에코는 이들 장소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확정된 목적지로 소개된 곳은 없다.
존 교수에 따르면 프린스 비숍스 사업 관계자들과의 대화도 이어지고 있다. 쇼핑센터는 보도 시점 기준 내년 새 운영자가 맡을 예정이다. 이 일정은 이전지 확정을 뜻하지 않는다. 벽화를 찾는 사람에게도 현재 위치와 향후 전시 장소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보조금 신청에는 자선단체와 운영위원회가 필요하다
보존 운동 측은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후원하고 최종적으로 벽화를 소유할 자선단체와 대규모 유산 사업 경험을 갖춘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지 확보와 별개로 사업을 맡을 주체를 마련해야 하는 단계다.
당초에는 내셔널 로터리 헤리티지 펀드(National Lottery Heritage Fund)의 25만 파운드 보조금으로 분리, 보관, 복원, 이전 비용을 충당하기를 바랐다. 이는 기대한 재원으로, 보도에서 지급이 확정된 돈은 아니다. 철거업체가 자선 지원으로 비용에 기여할 수 있는지도 묻고 있으며, 매칭 펀딩도 검토하고 있다.
작품 상태 보고서가 보존 논의를 뒷받침한다
도자 보존 전문가 마이크 리블리(Mike Rieveley)는 운동을 지지하고 벽화 상태와 향후 보존에 관한 새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 보도에는 보고서의 조사 결과나 확정된 복원 공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존 교수는 비미시 박물관, 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 트웬티어스 센추리 소사이어티(Twentieth Century Society), 시티 오브 더럼 교구의회(City of Durham Parish Council), 보존 전문가와 주민들이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런 지지는 이전지 확정이나 비용 확보와는 각각 다른 사안이다.
존 교수는 타일·건축도자협회(Tiles and Architectural Ceramics Society)의 학술지 《글레이즈드 익스프레션스》(Glazed Expressions) 최신호에서 벽화가 린디스판(Lindisfarne), 성 커스버트(St Cuthbert), 광업 유산으로 이어지는 더럼의 역사를 담은 독특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운동 측은 보존과 이전이 더럼 문화의 재생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공공미술을 따라가는 독자에게는 작품의 존속과 새 장소가 함께 걸린 소식이다.
Wallscape 지도에서 주변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