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노바토 청소년 벽화, 공원에 다양성을 담다
청소년이 이끈 벽화가 포켓 파크에 자리 잡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의 포켓 파크에서 2026년 9월 2일 청소년 주도 공공 벽화가 공개됐다. SFGATE가 9월 5일 게재한 베이 시티 뉴스 서비스 보도에 따르면, 마린 카운티 청소년위원회 인종 형평성 소위원회가 이끈 사업의 완성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현장은 세븐스 스트리트 950번지다.
벽화는 지역 작가 헤더 펠프스와 학생 작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펠프스는 학생들이 구상한 내용을 영구 작품으로 구현하도록 도왔다. 청소년이 완성된 그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원에 남을 시각적 표현의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테이프 커팅 행사에서는 청소년 리더와 작가, 자원봉사자, 위원, 시 직원들의 참여를 기렸다. 노바토 레크리에이션·문화·지역사회서비스위원회도 사업에 협력했다. 하나의 벽화 뒤에 청소년의 제안과 작가의 작업, 지역 행정의 협업이 함께 놓여 있는 셈이다.
인종 형평성과 대표성이 사업의 바탕이다
이 벽화는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포용의 과제를 다루는 활동에서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인종 형평성 소위원회는 인종 형평성과 대표성에 초점을 맞추며, 청소년이 우려하는 문제를 찾아 포용을 증진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 벽화는 그 활동이 공공장소에서 구체적인 형태를 얻은 사례다.
마린 카운티 청소년위원회는 1969년 설립된 카운티 단위 자문기구다. 12세부터 23세까지 25명으로 구성되며, 마린 카운티 감독위원회와 소통하면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현안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 배경을 알면 벽화를 단순한 학생 미술 활동을 넘어 청소년의 지역 참여 방식으로 읽을 수 있다.
공공미술을 따라가는 관람객에게는 누가 그림을 그렸는지만큼 누가 의제를 정했는지도 중요한 관찰 지점이다. 노바토 사례에서는 청소년 소위원회의 관심사가 사업의 방향을 만들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으로 이어졌다.
다양성을 말하는 작품이 일상의 장소에 놓였다
노바토 시장 레이철 패럭은 벽화를 서로의 차이와 공동체의 연결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설명했다. SFGATE 보도에서 시장은 공공미술이 사람들을 모으는 힘을 강조하고, 각자의 고유함을 인정하면서 함께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전했다. 이는 시장이 밝힌 작품의 취지다.
벽화의 문화적 의미는 이런 메시지가 공원이라는 생활 공간에 놓였다는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전시장을 찾아가는 관람과 달리, 공원에 설치된 작품은 장소를 이용하는 일상과 만난다. 지역 청소년의 생각을 영구적인 공공미술로 남겼다는 사실은 이 장소를 살펴볼 때 함께 기억할 만한 맥락이다.
작품을 볼 때는 보이는 이미지와 제작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화면 속 개별 요소에 특정한 의미를 미리 부여하기보다, 청소년이 제안하고 여러 주체가 협력했다는 확인된 배경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다. 다양성이라는 주제와 실제 참여 구조를 나란히 보는 것이 이 벽화를 읽는 한 가지 방법이다.
방문의 기준점은 세븐스 스트리트 950번지다
벽화를 찾아갈 때 확인할 장소는 노바토의 포켓 파크, 세븐스 스트리트 950번지다. 기사에 실린 사진도 같은 공원의 청소년 주도 벽화를 소개하며, 촬영일은 2026년 9월 3일로 표기돼 있다. 공개 행사와 사진 촬영은 서로 다른 날짜다.
현장에서는 작품만 따로 보기보다 공원과 벽화의 관계를 함께 살펴볼 만하다. 그림이 놓인 공간을 보고, 청소년의 제안이 지역의 영구 작품이 되었다는 제작 배경을 떠올리면 관람의 초점이 넓어진다. 작품에 대한 감상과 제작에 관한 확인된 사실은 구분해서 받아들일 수 있다.
다른 지역의 공공미술 탐방을 계획할 때는 Wallscape 지도에서 주변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출처: SFG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