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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글리시 꽃 벽화 덧칠 후, 집주인이 재제작 계획

2026년 10월 6일 오전 02:310

대글리시 꽃 벽화가 덧칠된 뒤 집주인 헬렌 유(Helen Yu)가 직접 그림을 다시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퍼스나우의 웨스턴 서버브스 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퍼스 서부 대글리시에 있는 유의 주택 측면 벽화는 태그로 훼손됐다. 이후 지방정부가 그 위를 덧칠했으며, 보도 시점에 새 벽화가 완성됐다는 내용은 없다.

대글리시 꽃 벽화는 어떤 작품이었나

벽화의 소재는 킹스 파크의 병솔나무 꽃, 캘리스테몬이었다. 퍼스나우는 약 5년 전에 제작된 이 작품이 지역의 자생식물과 주변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도안됐다고 설명한다. 식물을 단순히 사실적으로 옮긴 그림이 아니라 양식화한 표현이었다는 점도 보도에 담겼다.

작품이 있던 곳은 킹스 파크 안이 아니라 대글리시의 개인 주택이다. 벽은 대글리시역 옆 스텁스 테라스(Stubbs Terrace)의 작은 공원을 향한다. 꽃의 소재가 된 장소와 실제 벽화가 자리한 장소를 구분해야 작품의 위치를 잘못 안내하지 않을 수 있다.

유는 지역 작가 두 명에게 작업을 맡겼으며 약 5,000달러를 지불했다고 퍼스나우에 말했다. 보도에는 작가들의 이름이나 벽화의 정확한 제작일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이 금액과 제작 시기는 유가 설명한 대략적인 정보로 남기는 것이 맞다. 이후 다시 그리는 데 드는 비용도 제시돼 있지 않다.

주택의 벽이 공원의 풍경이 된 이유

작품은 개인 주택에 그려졌지만 공원 쪽을 향하고 있었다. 퍼스나우가 전한 유의 설명에 따르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작은 공원에 밋밋한 벽 대신 그림이 보이는 것이 주변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 벽화의 가치를 말할 때 유가 강조한 것은 이런 일상의 풍경이었다.

스트리트 아트를 읽는 관점에서는 벽의 소유와 그림을 바라보는 장소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유의 집 측면에 있던 식물 이미지가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보였다는 위치 관계가 핵심이다. 이는 작품을 공공 소유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주민 전체가 벽화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기사만으로 알 수 없다. 공원이 늘 붐빈다는 설명이나 벽화가 동네를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는 평가는 유의 말이다. 그 경험을 존중하면서도 주민 설문이나 공식 평가처럼 확대하지 않는 것이 이 사건을 정확히 전하는 방법이다.

발견 시점과 추정 시점을 구분해야 한다

유가 훼손을 발견한 때는 2026년 9월 24일 목요일,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뒤다. 퍼스나우의 10월 3일 보도는 발견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유는 역 옆의 통행이 많은 위치를 근거로 태그가 밤사이에 그려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밤에 벌어졌다는 설명은 확인된 발생 시간이 아니라 유의 판단이다. 기사에는 행위자의 신원이나 정확한 작업 시각, 의도가 제시돼 있지 않다. 벽화의 변화에 관한 기록에서는 관찰한 사실과 소유주의 추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부분을 특정한 갈등이나 조직적인 행동으로 채울 근거도 없다.

유는 금요일에 지방정부와 경찰 양쪽에 신고했다고 신문에 밝혔다. 신고 사실은 유의 설명으로 전해지며, 기사에는 수사 결과나 책임자 확인 내용은 없다. 이 글의 초점은 수사의 경과가 아니라 기존 벽화가 사라진 뒤 남은 재제작 문제다.

덧칠 뒤에는 다시 그리는 선택이 남았다

지방정부는 이후 태그 위를 덧칠했다고 퍼스나우가 보도했다. 유는 앞서 신고를 하면 원래 그림까지 덧칠될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기사에서 유의 우려와 그 뒤에 이뤄진 덧칠은 시간 순서상 다른 단계다. 그 둘을 함께 보면 유가 왜 작품을 직접 다시 그리는 문제를 고민하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보도에는 지방정부의 세부 판단 근거나 어떤 복구 방안을 검토했는지에 관한 설명이 없다. 원작을 남기는 다른 방법이 실제 가능했는지, 누가 어떤 절차를 승인했는지도 이 자료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원래 그림이 사라진 결과를 전하되 설명되지 않은 행정적 배경을 단정할 필요는 없다.

벽화를 다루는 독자에게는 작품이 있던 장소와 현재 상태를 함께 기록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 이전 사진은 당시의 그림을 보여줄 수 있지만 보도 이후에도 같은 그림이 남아 있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대글리시의 경우 새 그림을 볼 수 있다고 안내할 단계도 아니다.

원작자 대신 집주인이 붓을 들려는 사정

유가 직접 다시 그려 보려는 데에는 원작자들의 사정이 있다. 퍼스나우에 따르면 한 작가는 다른 곳에 살고, 다른 작가는 더 이상 이 분야에서 일하지 않는다. 유는 먼저 자신이 시도한 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전문적인 복원 작업이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다. 보도에는 시작일, 완성 예정일, 원래 도안의 재사용 여부가 없다. 유가 원하는 것은 사라진 그림을 다시 만들어 보는 일이지만, 완성될 이미지나 제작 방식까지 정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 사정은 작품의 유지가 최초 제작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같은 작가에게 다시 의뢰할 수 있는지, 누가 다음 작업을 맡을지 같은 질문이 남기 때문이다. 다만 이 사례를 근거로 다른 벽화의 보존 방식이나 비용까지 일반화할 수는 없다.

그래피티에 대한 견해와 작품 훼손은 구분된다

유는 그래피티가 예술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다른 사람의 작품 위에 그리는 행위를 비판했다. 퍼스나우는 예술을 존중한다는 유의 입장과 기존 벽화가 훼손된 데 대한 실망을 함께 전했다. 이를 그래피티 전체에 대한 부정으로 요약하면 유가 밝힌 구분을 놓치게 된다.

이 사건에서 확인되는 것은 특정 벽화의 훼손, 뒤이은 덧칠, 그리고 소유주의 재제작 의사다. 예술의 범주에 관한 논쟁을 결론내리거나 허가 없는 작업을 권할 이유는 없다. 대글리시의 벽을 다시 보게 될 때 먼저 확인할 것은 새로운 그림이 실제로 만들어졌는지, 누가 제작했는지다. 현재 자료는 유의 계획까지를 전한다.

원문 보기— Perth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