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그래피티로 덮인 노팅엄 빈 건물, 은행 지점으로 승인

2026년 8월 24일 오전 11:440

영국 노팅엄시 의회가 그래피티로 덮인 빈 상업건물을 은행 지점으로 바꾸는 계획을 승인했다. 승인 내용에 건물 전면 재클래딩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이 벽에 남아 있는 작업의 수명은 사실상 확정됐다.

노팅엄 포스트(Nottingham Post)의 조지 파머소디(George Palmer-Soady) 기자가 2026년 8월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노팅엄 시의회는 캐슬브리지로드(Castle Bridge Road)의 옛 오렌지시어리(Orangetheory) 체육관 건물에 새 지점을 열겠다는 메트로뱅크의 신청을 승인했다. 메트로뱅크는 2026년 6월 이 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건물은 벽이 되기 전에 두 번 다른 것이었다

해당 부지는 2019년까지 하베스터(Harvester) 레스토랑이었고, 그 뒤 오렌지시어리 체육관이 들어섰다가 2024년 5월 영업을 종료했다. 노팅엄 포스트에 따르면 이 건물은 도심과 렌턴(Lenton) 사이, 캐슬 마리나 리테일 파크(Castle Marina Retail Park) 옆에 있으며 홀리데이 인, 맥도날드, 세인즈버리가 가까운 위치다. 그럼에도 영업 종료 이후 방치되어 그래피티로 덮이고 잡초가 우거진 상태로 남아 있었다.

노팅엄 포스트는 이 건물을 인근 리테일 파크의 "흉물"이자 "눈엣가시"로 묘사했다. 이는 지역 매체와 지자체가 이런 건물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이다.

빈 상업건물은 왜 그렇게 빨리 칠해지는가

비어 있는 상업건물이 빠르게 도색되는 이유는 대체로 물리적이다. 도로에서 잘 보이면서도 감시는 없고, 벽면이 넓고 평평하며, 관리 주체가 즉시 지우지 않는다. 캐슬브리지로드 건물은 리테일 파크 옆 간선도로변에 있으면서 2년 넘게 비어 있었다. 사람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위치에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표면이 놓여 있었던 셈이다.

그 결과로 생기는 벽면은 계획된 것이 아니다. 시간 순서대로 쌓인 층에 가깝다. 누가 언제 무엇을 남겼는지에 대한 기록은 대부분 남지 않는다.

재클래딩은 그림이 아니라 표면 자체를 없앤다

승인된 신청서에는 건물 전면 재클래딩과 신규 상점 전면 유리 및 비닐 시공이 포함돼 있다고 노팅엄 포스트는 전했다. 이는 그래피티 제거와 성격이 다르다. 도색을 지우는 작업은 표면을 남기지만, 재클래딩은 표면 자체를 교체한다.

메트로뱅크는 신청서에서 이 제안이 "도심 내 눈에 띄는 공실 상업 유닛의 점유"로 이어질 것이며, 설계와 재구성이 "낡은 건물을 개선하고 현재 공실 상태인 유닛의 외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지점은 다수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며, 그중 약 60%는 고객 관계와 금융 서비스 교육 기회가 제공되는 첫 은행 근무직이라고 노팅엄 포스트는 보도했다.

메트로뱅크는 2010년에 설립됐고 현재 영국 전역에 7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노팅엄에서 가장 가까운 기존 지점은 레스터와 셰필드에 있다.

공사 가림막이 서기 전에 찍어두는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노팅엄 포스트의 기사에서 그래피티는 건물의 방치 상태를 설명하는 배경으로만 등장한다. 작업을 남긴 사람들에 대한 언급도, 벽면 내용에 대한 설명도 없다. 이는 이런 종류의 벽이 사라지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계획 승인이 나고, 가림막이 서고, 표면이 교체된다. 그 사이 어느 단계에서도 벽면에 무엇이 있었는지가 기록되지는 않는다.

그래피티가 흉물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이 기사에서 내리지 않는다. 그 판단은 그 거리에 사는 사람들의 몫이다. 다만 판단과 별개로 확실한 사실이 하나 있다. 재클래딩 일정이 잡힌 벽면에 대해 남길 수 있는 것은 그 전에 찍은 사진뿐이다.

비어 있는 건물 벽면은 도시에서 가장 빠르게 바뀌는 표면이다. 근처에 그런 건물이 있다면 업로드에서 위치와 함께 기록해 둘 수 있고, 이미 기록된 위치는 지도에서, 최근 올라온 것은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Nottingham Post

원문 보기Nottingham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