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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놀즈 150년 담은 벽화, 휘터커 파크서 공개

2026년 9월 10일 오후 11:000

물류센터 외벽에 회사와 도시의 역사가 펼쳐졌다

R.J. 레이놀즈 토바코의 150년을 다룬 벽화가 2026년 9월 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의 휘터커 파크에서 공개됐다. 윈스턴세일럼 저널에 따르면 조이 앨런과 리오 러커가 2025년 6월 작업을 시작해 약 15개월 만에 선보인 작품이다. 장소는 레이놀즈 불러바드 1133번지에 있는 레이놀즈 중앙물류센터의 북쪽 외벽이다.

기둥이 있는 벽면의 면적은 약 3만 3,000제곱피트에 이른다. 두 작가는 면적 기준으로 미국 동부 해안에서 가장 큰 벽화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작가들의 판단이다. 규모만큼 눈여겨볼 부분은 여러 장면을 연결해 기업의 역사와 도시의 변화를 함께 읽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창업자의 초상 옆에 노동과 연구의 장면을 담았다

벽화는 말을 탄 창업자 리처드 조슈아 레이놀즈의 모습에서 담배밭과 연구 현장, 지역사회와 회사의 접점으로 이어진다. 과거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나타내는 이미지도 포함한다.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지역사회 참여·지속가능성 담당 시니어 디렉터 카라 칼데론은 식별 가능한 실존 인물은 창업자 한 명이라고 저널에 설명했다.

앨런은 시대별로 다양한 직원 집단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작품을 볼 때는 창업자의 초상뿐 아니라 주변의 일하는 사람들과 작업 환경도 살필 만하다. 산업을 주제로 한 벽화에서 노동자와 연구자의 모습은 건물의 용도와 화면 속 이야기를 연결하는 단서가 된다.

구성에는 기업의 검토 과정도 반영됐다. 러커에 따르면 작가들은 칼데론과 의사결정 담당자들을 여러 달 만나 내용을 논의했다. 앨런이 각 패널의 구상을 만들고 승인을 받은 뒤 해당 색상의 물감을 주문했다. 회사의 기념사업으로 제작된 작품이라는 배경은 어떤 역사와 장면이 선택됐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약 15개월의 제작에는 설계와 자재 관리도 필요했다

대형 벽화를 완성하는 일에는 벽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 외에도 상당한 준비가 들었다. 러커는 작업 시간을 약 2,000시간으로 설명했고, 비와 기온, 장비 문제, 휴식 때문에 작업을 멈추기도 했다고 밝혔다. 애초 예상 기간은 4~5개월이었다고 칼데론은 말했다.

앨런은 디지털 설계와 의뢰인 수정에 90~100시간, 색상 조정과 자재 계산·물류 관리에 50~60시간을 추가로 썼다고 설명했다. 물감과 스프레이 캔을 정리할 현장 보관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이런 설명은 완성된 화면 뒤에 조사와 설계, 재료 준비가 함께 있었음을 보여준다.

앨런은 기존의 밝은 벽이 맞은편 보먼 그레이 기술센터 사무실에 강한 햇빛을 반사했으며, 색을 입힌 뒤 눈부심이 해소됐다고도 전했다. 벽화는 역사적 장면을 전달하는 동시에 주변 근무 환경에도 변화를 준 셈이다.

관람 위치의 기준은 레이놀즈 불러바드 1133번지다

벽화를 찾을 때는 휘터커 파크의 레이놀즈 중앙물류센터 북쪽 외벽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보도는 외벽의 주소와 방향을 알려준다. 관람 시간이나 주차, 내부 출입 조건까지 안내하지는 않으므로 현장에서는 출입 표지와 시설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휘터커 파크는 제조업 캠퍼스에서 여러 용도가 공존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저널은 입주했거나 입주를 검토하는 사업체와 기관으로 주거시설, 식품 유통업체, 대학 연구시설, 푸드뱅크 등을 소개했다. 벽화는 이런 공간에서 산업의 기억을 건물 표면에 남기는 사례로 읽을 수 있다.

긴 벽에서는 전체 구성을 살핀 뒤 개별 패널의 인물과 배경을 보는 방식이 유용하다. 창업자와 직원들, 담배밭과 연구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따라가면 기념벽화가 선택한 역사 서술이 드러난다. 주변 벽화는 Wallscape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처: Winston-Salem Journal

원문 보기— Winston-Salem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