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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케네디 모자이크, 디그베스서 낙서 훼손
케네디 모자이크가 낙서로 훼손됐다
영국 버밍엄 디그베스 하이스트리트에 있는 존 F. 케네디 모자이크가 낙서로 훼손됐다고 버밍엄 라이브가 보도했다. 2026년 9월 24일 기준으로 확인되는 보도에서 쟁점은 작품의 훼손과 주변 지역의 낙서에 대한 우려다. 훼손 시점이나 범인이 확인됐다는 내용은 없다.
이 작품은 거리에 놓인 이미지인 동시에 지역사회가 세운 추모물이다. 작품 위에 덧씌워진 낙서를 둘러싼 반응도 이런 성격과 맞닿아 있다. 새로운 벽화를 감상하는 문제와 기존 추모 작품의 훼손을 살피는 문제는 각각의 맥락을 확인해야 한다. 거리에서 보이는 모든 그림과 글씨를 같은 종류의 작품으로 묶으면 그 장소에 담긴 의미를 놓치기 쉽다.
1968년 시작된 추모의 역사가 있다
케네디 모자이크는 버밍엄의 아일랜드계 지역사회가 의뢰한 작품으로, 작가 케네스 버드가 1968년 공개했다. 버밍엄 라이브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케네디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암살된 지 5년 뒤였다. 작품의 출발점에는 한 인물에 대한 추모와 그 기억을 도시에 남기려는 지역사회의 선택이 있다.
모자이크는 세인트 채즈 서커스에 거의 40년 동안 서 있다가 재개발 때문에 디그베스 하이스트리트로 옮겨졌다. 장소가 바뀌면서 작품에 담긴 인물도 추가됐다. 오른쪽 아래에 전 버밍엄 시장 마이크 낭글의 얼굴이 들어갔으며, 보도는 이 추가가 논란을 불렀다고 전했다. 다만 논란의 구체적인 경위나 당사자의 설명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이동 이력은 작품을 찾아갈 때도 중요하다. 오래된 기억 속 장소와 보도에 나온 현재 위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도시의 재개발은 공공미술의 배경을 바꾸지만, 이전 장소에서 작품을 봤던 사람들의 기억까지 옮겨 놓지는 못한다.
시민의 반응은 추모물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다
보도에 인용된 시민들은 모자이크 훼손에 실망과 분노를 표했다. 엑스의 버밍엄 위 아는 거리미술과 벽화가 존중받던 때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자란 장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 다른 이용자는 1970년대 학교 견학에서 처음 본 케네디 벽화를 떠올리며 훼손을 안타까워했다.
일부 이용자는 같은 사람들이 낙서를 반복한다며 당국이 찾아내 처벌하고 청소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메라가 많다는 언급도 나왔다. 이는 보도에 실린 이용자들의 주장이다. 낙서의 서명만으로 특정 인물의 책임이나 반복 행위를 확정할 수는 없으며, 기사에 수사 결과가 제시된 것도 아니다.
디그베스 전체의 낙서를 비판한 반응도 있었다. 다만 이런 댓글을 지역 전체의 거리미술에 대한 평가나 주민 모두의 의견으로 확대할 근거는 없다. 이 사건에서 분명히 구분할 것은 케네디 모자이크의 훼손, 주변 환경에 대한 불만, 그리고 개별 작품의 성격이다.
방문할 때는 작품의 위치와 맥락을 함께 살핀다
작품을 찾을 때 기준이 되는 위치는 디그베스 하이스트리트다. 버밍엄 라이브는 모자이크가 옮겨진 거리를 밝혔지만 정확한 번지, 관람 시간, 복구 일정은 전하지 않았다. 공개된 보도만으로 낙서가 제거됐거나 복원 작업이 예정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
공공미술을 살피는 방문이라면 작품 전체의 구성과 주변 공간의 관계를 함께 보는 접근이 도움이 된다. 훼손 흔적을 기록하는 사진과 작품 자체를 소개하는 사진은 서로 다른 정보를 전달한다. 모자이크의 제작 배경과 이전 이력을 함께 남기면 낙서만으로 장소를 설명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직접 낙서를 지우거나 작품 표면에 손대는 행동은 관람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작품은 거리미술을 따라 걷는 길에서도 지역사회의 추모 역사를 읽게 한다. 주변 작품을 더 찾아보려면 월스케이프 지도를 살펴볼 수 있다.
출처: Birmingham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