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페낭, 2027년 여행지 선정…조지타운 벽화에 주목

2026년 10월 21일 오전 02:140

말레이시아 페낭주와 주도 조지타운(George Town)이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의 ‘Best of the World 2027’ 선정 소식으로 여행자의 관심을 받게 됐다. 페낭은 여행지 25곳에 포함됐으며, 크리스틴 브래즈웰이 2026년 10월 20일 발행한 기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지타운의 벽화와 역사 건축, 음식 문화를 함께 소개한다. 거리 예술을 보러 가는 여행자에게는 그림이 있는 골목과 그 주변의 생활 풍경을 하나의 일정으로 살펴볼 계기가 된다.

조지타운 벽화 여행은 두 거리에서 시작할 수 있다

벽화를 찾는다면 아르메니안 스트리트(Armenian Street)와 러브 레인(Love Lane)을 일정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두 거리의 생동감 있는 벽화를 조지타운의 볼거리로 꼽는다. 좁은 골목에는 벽화와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이 함께 자리한다.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과 음식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같은 거리 여행 안에 배치하기 좋은 구성이다.

페낭이라는 지명과 벽화가 있는 조지타운의 위치를 함께 알아두면 여행 범위를 정하기 쉽다. 페낭은 조지타운이 있는 섬과 페낭 해협 건너 본토의 세베랑 페라이로 이루어진다. 기사에 소개된 본토 풍경은 전통 마을, 맹그로브가 있는 강, 산업 지대다. 벽화를 중심에 두는 여행이라면 우선 조지타운을 살펴보고 섬과 본토의 다른 장소를 얼마나 더할지 정할 수 있다.

거리 예술 방문 동선을 구상할 때는 월스케이프 지도를 활용할 수 있다. 아르메니안 스트리트와 러브 레인을 일정에 넣고, 벽화 주변 건물과 골목도 살펴볼 여유를 두면 좋다. 그림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거리 전체 속에서 보는 것은 서로 다른 감상 경험이다. 조지타운에서는 벽과 건축, 노점이 함께 이루는 장면도 여행의 일부가 된다.

역사 건축과 음식이 벽화 주변의 맥락을 만든다

조지타운의 역사 건축은 벽화 여행에 함께 담을 수 있는 주요 요소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바다 위 말뚝으로 받친 수상 마을인 클랜 제티와 피낭 페라나칸 맨션(Pinang Peranakan Mansion)을 소개한다. 맨션은 옅은 녹색 외관과 내부의 골동품이 특징이다. 거리의 그림을 본 뒤 도시의 건축 유산으로 관심을 넓힐 수 있는 장소들이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 인도, 버마, 아랍권,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이 페낭의 음식과 건축, 종교적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페낭은 과거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교역 거점이기도 했다. 이런 배경을 알고 거리를 보면 벽화와 함께 오래된 건물과 식사 장소도 눈여겨볼 이유가 생긴다. 조지타운을 방문하는 경험은 그림을 만나는 순간과 그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식사도 거리 일정에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다. 기사는 노점과 식당, 역사적인 상가 건물을 따라 이어지는 페낭의 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새우와 중국식 소시지를 넣고 볶는 면 요리 차퀘이테오, 고등어를 사용하고 파인애플과 허브를 곁들이는 새콤하고 매운 국수 아삼 락사, 밥에 커리와 고기, 채소를 얹는 나시 칸다르가 대표적으로 등장한다. 벽화 감상과 식사를 함께 계획하면 도시를 살펴보는 관심도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방문 시기는 날씨와 혼잡도를 함께 고려해 정한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따뜻하고 쾌적하지만 방문객이 많고 가격도 높아지는 성수기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시한 계절 정보다. 골목을 돌아보며 벽화를 감상하려는 여행자라면 야외 활동에 맞는 날씨와 여행 비용을 함께 놓고 시기를 고를 수 있다. 같은 장소를 중심에 둔 일정이라도 방문 월에 따라 고려할 조건이 달라진다.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시기는 3월부터 5월, 9월부터 11월이다. 다만 10월은 통상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달로 소개된다. 가을 여행을 생각한다면 방문객 수와 강우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10월에는 벽화를 보러 거리를 걷는 일정에 여유를 두고, 날씨에 따라 방문 순서를 조정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편이 좋다.

종교 축제도 혼잡도와 가격에 영향을 준다. 기사는 춘절과 디왈리를 예로 들며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과 가격이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거리 예술이 주된 목적이어도 숙박과 이동을 계획할 때는 축제 시기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날씨, 붐비는 정도, 비용 중 무엇을 우선할지 정하면 조지타운에서 보낼 시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료 셔틀과 트라이쇼로 거리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조지타운을 둘러보는 교통수단에는 무료 센트럴 에어리어 트랜싯(CAT) 셔틀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역사적인 거리를 지나는 삼륜 인력거 트라이쇼, 차량 호출 서비스 그랩, 섬 안에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래피드 페낭 버스도 소개한다. 벽화를 보며 걷는 시간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구간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거리 중심의 여행에 자연 경관을 더하고 싶다면 페낭 힐도 고려할 만하다. 기사에 따르면 페낭 힐 케이블카(Penang Hill Cable Car)는 2027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페낭 식물원(Penang Botanic Gardens)에서 페낭 힐 정상까지 10분 미만에 이동하며 열대우림 수관을 내려다보는 노선으로 소개된다. 2027년 여행을 구상할 때 살펴볼 교통 계획이다.

조지타운의 벽화를 중심에 두고 언덕 방문을 추가하면 거리와 자연 풍경을 함께 담는 여행을 구상할 수 있다. 페낭의 이번 선정에서 거리 예술 여행자가 주목할 부분은 벽화가 역사 건축과 노점 음식이 있는 도시에 자리한다는 점이다. 아르메니안 스트리트와 러브 레인은 그 풍경을 직접 살펴볼 구체적인 출발점이 된다.

출처: National Geographic

원문 보기— National Geograph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