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퍼스 그래피티 크루 TFC, SAVA에서 39년 조명

2026년 8월 27일 오후 11:000

TFC의 39년을 여러 세대가 함께 보여준다

퍼스의 그래피티 크루 Taking Full Control(TFC)이 SAVA 갤러리에서 여러 세대의 작업을 모은 전시를 준비한다. PerthNow는 TFC를 퍼스에서 가장 오래 이어져 온 그래피티 크루로 소개하며, 결성 39년을 맞아 약 18명의 퍼스 작가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1980~1990년대부터 이어진 그래피티의 흐름을 다룰 예정이다.

공동 설립자 잭 코드런(Zac Cawdron)에 따르면 크루는 이 전시를 10년 넘게 구상해 왔다. 갤러리 전체를 활용해 크루의 역사를 보여줄 계획이다. 거리미술을 따라가는 관객에게는 개별 작품의 형식과 함께 세대가 다른 작가들이 공유하는 활동의 맥락을 살펴볼 기회다. 오래 지속된 크루를 한자리에 모은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중심이다.

셴턴파크의 빈 건물이 창작 공간으로 바뀌었다

SAVA 갤러리는 퍼스 셴턴파크의 레일웨이 로드에서 오랫동안 비어 있던 건물을 활용해 2026년 3월 문을 열었다. 코드런과 음악가 넬슨 몬들레인(Nelson Mondlane), 재무 책임자 라이언 크리스토퍼 페르난데스(Ryan Christopher Fernandes)가 함께 만든 공간이다. 코드런은 2026년 지역 청년 시민상 수상자로도 소개됐다.

PerthNow에 따르면 이곳에는 전시실 두 곳과 작가 작업실, 벽화용 벽면, 행사 공간이 있다. 회화 등 순수미술과 그래피티, 스트리트 아트, 타투 아트, 벽화를 함께 다룬다. 작가가 작업하는 장소와 관객이 작품을 만나는 장소가 같은 건물 안에 있다는 점에서, 벽화 한 점을 찾아가는 방문과는 다른 관람의 틀을 제공한다.

100년이 넘은 건물의 재활성화는 수비아코 시와 도시 재생 단체 Sparemarkt의 협력 사업과 연결돼 있다. 새 창작 거점을 여는 사업 속에서 기존 건물이 전시와 제작을 담는 장소가 된 셈이다.

조던 러시 전시 다음으로 TFC가 들어온다

퍼스의 벽화가이자 화가 조던 러시(Jordan Rush)의 전시 ‘Common Thief’는 2026년 9월 4일까지 열리며, TFC 전시는 그로부터 약 2주 뒤 이어질 예정이다. 기사에는 TFC 전시의 정확한 개막일과 종료일, 입장료, 관람 시간이 제시되지 않았다. 방문 계획에서는 두 전시의 일정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PerthNow는 러시의 출품작 상당수가 이미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SAVA는 개관 이후 매달 전시를 열었으며, 세 차례의 오프닝 행사는 매진됐다. 코드런은 공간에서 여섯 번째 전시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개관 후 프로그램의 진행 속도를 보여주지만, TFC 전시의 예매 상황을 뜻하지는 않는다.

거리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작가 이름뿐 아니라 작품이 놓이는 방식도 살펴볼 만하다. SAVA는 벽화와 전시실 작업을 함께 다루는 공간이다. 다만 TFC의 개별 출품작이나 설치 방식은 기사에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전시 구성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

SAVA의 활동은 전시장 밖으로도 이어진다

SAVA는 상설 공간을 열기 전부터 퍼스 곳곳의 팝업 전시를 기획했다. 코드런과 몬들레인은 초기 2년 동안 이 활동을 이어갔고, 2024년에는 여러 작가의 작품을 담은 책 ‘SAVA: Art on Canvas and Walls’를 출간했다. 코드런은 그동안 함께 일한 작가가 200명을 넘는다고 추산했다.

이들은 벽화 의뢰도 받고 협업 작가들과 의류를 개발한다. RAC 아레나에서는 청년 미술 전시 프로젝트 ‘Passing By’를 기획하며, 한 번에 16점을 선보이고 6개월마다 교체한다. 통행이 많은 곳에서 사람들이 잠시 멈춰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를 접하도록 하는 취지다.

이러한 활동은 전시실, 벽면, 일상 동선이 거리미술을 만나는 서로 다른 접점임을 보여준다. TFC 전시는 그중 크루의 긴 활동을 한 공간에서 살펴보는 계기가 된다. 다른 거리미술도 찾으려면 Wallscape 지도를 둘러볼 수 있다.

출처: PerthNow

원문 보기— Perth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