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에이번 밸리 철도, 객차 그래피티 논란에 입장 밝혀

2026년 6월 5일 오후 11:530

복원을 기다리는 객차가 거리미술 전시장이 됐다

에이번 밸리 철도는 브리스틀 거리미술가 세 명에게 빈티지 객차 한쪽 면을 작업 공간으로 제공했다. 2026년 6월 5일 수집된 브리스틀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 동쪽 비턴역에 전시하는 이 작업에는 잉키(Inkie), 조디(Jody), 체오(Cheo)가 참여했다. 세 작가는 1980년대 브리스틀 그래피티 현장의 초기 세대에 속한다.

철도 측이 의뢰한 ‘스트리트 아트 트레인’은 제작 예정인 단편영화를 위한 작업이다. 객차는 1970년대 뉴욕 지하철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바뀌었고, 그림에는 1980년대 거리미술의 요소가 담겼다. 악마의 뿔이 달린 마거릿 대처의 모습도 포함됐다. 서로 다른 시대의 이미지를 차용한 이 작업을 당시 철도 도색의 복원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철도 측은 객차 보호 조치를 설명했다

철도 측은 대상 객차가 아직 복원을 기다리고 있어 기존 복원 작업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이번 밸리 철도의 총괄 책임자 마크 힐은 작업에 적합한 차량을 골라 작가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일부 창문에는 먼저 라텍스를 씌워 페인트를 벗겨낼 수 있게 했다.

브리스틀 포스트에 따르면, 철도 측은 도료가 복원 전까지 객차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운영 주체가 내놓은 설명이다. 보도에는 객차의 복원 일정이나 독립적인 보존 상태 평가가 제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관람객이 보는 작품은 복원 대기 차량을 활용한 허가 작업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에이번 밸리 철도는 자선단체로 운영되며, 1960년대 비칭 감축으로 폐쇄된 옛 노선 일부에서 증기열차를 운행한다. 이런 유산 보존 활동과 거리미술의 만남이 철도 애호가들의 논쟁으로 이어졌다.

반대 의견은 무단 도색을 부추길 가능성에 집중됐다

비판자들은 작품 자체보다 다른 차량에도 그림을 그려도 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철도 측의 소셜미디어에 의견을 남긴 앨런 바턴은 유산 철도들이 기물 훼손을 막고 복구하는 데 많은 비용을 쓴다고 지적했다. 관객이 정식 의뢰라는 배경을 모르면 도색된 객차만 보고 잘못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철도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요크셔의 엔진 셰드 브루어리도 젊은 관람객이 다른 차량에 태그를 남겨도 된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며 반대했다. 철도 측은 이에 기관차와 객차, 철도 차량 및 건물에 임의로 거리미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이번 의뢰가 다른 작업의 허가를 뜻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반면 지지 의견을 낸 폴 버크먼은 이미 무단 도색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작업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원 전 객차를 활용해 수입을 얻는 방식도 옹호했다. 다만 보도에는 실제 수입 규모나 방문객 증가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

비턴역에서는 증기열차 운행일에 볼 수 있다

작품은 비턴역에서 증기열차가 운행하는 날 정차 전시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객차에 탑승해 이동하는 체험으로 소개된 것은 아니다. 철도 측은 작품이 새로운 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열차 탑승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문을 계획한다면 전시 관람 조건이 증기열차 운행일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거리미술을 따라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작가 이름뿐 아니라 작품이 놓인 장소와 허가 과정도 중요한 관람 정보다. 비턴역의 사례에서는 운영자가 특정 객차를 선택해 작업을 의뢰했다는 사실이 논쟁의 핵심이다. 그림의 외형과 함께 이 배경을 살펴보면, 철도 유산을 지키려는 입장과 새로운 관객을 맞으려는 입장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주변 거리미술을 찾아볼 때는 Wallscape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출처: Bristol Post

원문 보기— Bristol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