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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라이턴 거리 청소원 케니 던을 그린 벽화

2026년 9월 2일 오후 11:000

해안 산책로의 청소원이 벽화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뉴브라이턴에서 일하는 거리 청소원 케니 던(Kenny Dunn)이 지역의 공로자를 기리는 벽화 연작의 첫 인물로 선정됐다. 리버풀 에코(Liverpool Echo)에 따르면 작가 도트마스터스(Dotmasters)가 제작한 작품은 빅토리아 쿼터의 오픈에어 갤러리(OpenAIR Gallery)에 속한다. 연작의 이름은 ‘Unsung Heroes’로, 널리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기여에 시선을 돌린다.

2026년 9월 2일 수집된 보도에서 던은 월러시에 사는 70세의 비파(Biffa) 거리 청소원으로 소개됐다. 그는 뉴브라이턴에서 13년간 일해 왔다. 벽화는 익숙한 얼굴을 크게 남기면서, 그 얼굴이 왜 지역 주민에게 특별한지도 함께 드러낸다.

주황색 작업복과 쓰레기봉투가 일을 말해 준다

벽화 속 던은 평소 입는 주황색 비파 작업복 차림으로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다. 검은 벽에는 짙은 파란색 다마스크 무늬가 배경으로 놓였다. 보도가 설명한 이 구체적인 요소들은 주인공의 직업과 일상을 작품의 중심에 둔다.

에코에 따르면 던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할 무렵 이미 해안 산책로에서 쓰레기통을 비우고 있다. 담당하는 쓰레기통은 약 50개이며, 대부분 아침마다 가득 차 있다. 던은 한데 모인 쓰레기 양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청소는 자부심을 갖고 하는 일이다. 이 배경을 알고 벽화를 보면 손에 든 봉투는 단순한 소품을 넘어선다. 사람들이 걷고 머무는 장소를 유지하는 반복적인 노동을 떠올리게 한다. 초상화가 한 사람의 모습과 그 사람이 하는 일을 함께 기록하는 셈이다.

주민의 감사가 공개된 초상으로 이어졌다

던을 첫 벽화의 인물로 추천한 사람은 록포인트 레저(Rockpoint Leisure)의 대니얼 데이비스(Daniel Davies)다. 에코는 이 회사를 지역 재생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소개하며, 빅토리아 쿼터에서 진행한 사업이 2017년 뉴브라이턴 거리 미술의 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던은 벽화 제작을 지켜보라는 초대를 받았고, 작가의 작업 과정과 완성된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영예였다는 반응도 전했다. 작품이 알려진 뒤에는 수고에 감사하고 충분히 받을 만한 인정이라고 말하는 주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 감사는 벽화가 생긴 뒤 처음 나타난 것이 아니다. 던은 일을 하면서 거의 매일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고 에코에 밝혔다. 산책하는 주민과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사람들을 알고, 주변 상점에서는 차와 커피를 권하거나 더운 날 물을 건네기도 한다. 벽화는 이미 일상에 존재하던 관계를 공공장소의 이미지로 옮겼다고 읽을 수 있다.

빅토리아 쿼터에서는 일하는 사람도 감상의 단서다

이 작품을 볼 때는 벽화가 있는 빅토리아 쿼터와 던이 일하는 해안 산책로의 관계를 함께 살필 만하다. 에코가 밝힌 위치는 빅토리아 쿼터의 오픈에어 갤러리까지이며, 정확한 번지나 제막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 방문 계획에서도 그 범위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던은 일을 시작했을 때 뉴브라이턴이 매우 조용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빅토리아 로드는 벽화와 그림, 새로 문을 여는 업장들로 활기를 띠게 됐다고 말했다. 외지에서 버스와 코치를 타고 오는 방문객을 만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는 던이 현장에서 체감한 변화에 관한 설명이다.

거리 미술을 찾아 걷는 사람에게 이 초상은 그림과 주변 생활을 함께 보는 계기가 된다. 작품의 색과 무늬뿐 아니라, 화면에 남은 작업복과 봉투가 누구의 어떤 일상을 가리키는지 읽을 수 있다. 지역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벽에 그곳을 매일 돌보는 노동자의 얼굴이 자리했다는 점이 이 벽화의 의미다.

Wallscape 지도에서 주변의 벽화도 살펴볼 수 있다.

출처: Liverpool Echo

원문 보기— Liverpool 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