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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치, 폐금속 조각으로 교차로에 공공미술 조성

2026년 4월 7일 오후 01:210

주요 교차로 10곳이 조각 전시 공간이 된다

인도 란치의 주요 교차로에 버려진 금속으로 만든 공공미술 작품이 들어서고 있다. 2026년 4월 7일 수집된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보도에 따르면, 란치 시공사(Ranchi Municipal Corporation·RMC)는 ‘웨이스트 투 원더(Waste to Wonder)’ 사업의 첫 단계로 교차로 10곳에 조각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RMC 도시 관리 담당자 산디프 쿠마르(Sandeep Kumar)는 계획한 10점 가운데 8점이 설치됐고 나머지 2점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는 마지막 두 작품의 구체적인 공개 날짜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열 곳 모두에서 작품을 볼 수 있는 상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 사업에서 거리는 작품을 접하는 장소 자체가 된다. 교차로를 지나는 통근자와 주민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조각을 마주할 수 있다.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벽화와는 재료와 형태가 다르지만, 일상의 동선에 시각적 작업을 놓는다는 점에서 거리미술과 연결된다.

폐차 차대와 가로등 기둥이 작품 재료로 쓰인다

작품의 재료는 RMC가 보관하던 폐금속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운행을 마친 자동차의 차대, 사용하지 않는 가로등 기둥, 시 보관시설의 금속 잔재 등이 활용됐다고 전했다. 재료의 출처로는 RMC 중앙 폐품 적치장과 시 보관시설이 언급됐다.

RMC는 민간 업체 두 곳과 협력해 작품을 제작했다. 다만 보도에는 업체명이나 개별 작가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각 조각의 제목, 제작 방식, 재료별 사용량도 제시되지 않아 특정 작품을 특정 제작자나 폐차와 연결할 근거는 없다.

거리미술을 보는 관점에서는 완성된 형상과 함께 재료의 이전 용도에 주목할 수 있다. 차량을 지탱하던 구조물과 거리를 밝히던 시설이 이제 거리에서 감상하는 대상의 재료가 됐다. 모든 부품을 눈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재료의 이력은 이 사업을 읽는 중요한 단서다.

무거운 조각이 자원 재사용을 눈앞에 드러낸다

개별 조각의 무게는 1.5~2톤이며, 보도는 사업을 통해 약 15~20톤의 폐금속이 매립을 피하고 공공미술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전한 사업 규모로 읽어야 한다.

폐금속을 다시 사용하는 방식은 완성된 작품의 외형뿐 아니라 공공미술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도 생각하게 한다. 보관시설에 있던 금속을 도시의 눈에 띄는 지점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자원 재사용이 거리 풍경의 일부가 된 사례다.

다만 기사에는 전체 예산, 탄소 배출량 계산, 장기 유지관리 계획이 담겨 있지 않다. 폐금속 사용량만으로 사업의 모든 환경적 효과를 계산할 수는 없다. 확인되는 변화는 버려진 금속이 조각의 재료가 됐고, 주민이 오가는 공간에 배치됐다는 점이다.

방문자는 보도에 나온 네 장소부터 살펴볼 수 있다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소로는 하타니아 탈라브(Hatania Talab), 카람톨리 탈라브(Karamtoli Talab), 자일 탈라브(Jail Talab), 나가 바바 채소시장(Naga Baba Vegetable Market)이 소개됐다. 란치에서 이 사업을 찾아보려는 방문자는 이 네 지명을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다.

기사는 장소별 작품 사진이나 정확한 좌표, 작품과 장소의 대응 목록을 제공하지 않는다. 네 지점을 완결된 관람 코스로 보거나, 같은 형태의 작품이 설치됐다고 예상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위치와 접근 동선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교차로 작품은 보행이 허용된 안전한 공간에서 감상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금속의 형상과 크기뿐 아니라 주변의 길, 수변 공간, 시장 풍경과 어떤 관계를 이루는지 함께 볼 수 있다. 조각을 도시의 일부로 읽는 관점은 벽화를 찾아 걸을 때에도 유효하다. 주변 거리미술은 Wallscape 지도에서 더 찾아볼 수 있다.

출처: Times of India

원문 보기— Times of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