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험버스턴 아카데미, 학생들의 꿈을 벽화로

2026년 9월 17일 오후 11:000

학생들의 포부가 학교 벽화의 주제가 됐다

험버스턴 아카데미(Humberston Academy)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향한 바람을 벽화로 만들었다. 그림즈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킵 브리튼 타이디(Keep Britain Tidy)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계기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4월부터 학교와 학교가 속한 지역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고민했다.

그 생각을 모은 디자인의 이름은 ‘포부의 책(Book of Aspirations)’이다. 학생들의 희망과 목표, 긍정적인 메시지가 작품의 바탕이 됐다. 학교가 정한 문구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먼저 모아 벽화로 옮긴 과정이다. 학교는 데이비드 로스 교육재단(David Ross Education Trust)에 속해 있다.

이 작품에서 살펴볼 지점은 벽을 채운 그림뿐 아니라 그 주제를 정한 사람들이다. 매일 학교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생각이 학교 공간에 남았다는 점에서, 벽화는 학생 참여가 눈에 보이는 결과로 이어진 사례다. 작품을 읽을 때도 학생들이 미래에 무엇을 바라는지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지역 벽화 탐방이 제작 과정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크리에이티브 스타트(Creative Start) 관계자들과 지역 벽화를 둘러보며 작품을 준비했다. 서로 다른 화풍과 아이디어를 접하고 자신들의 작업에 참고할 영감을 얻기 위한 탐방이었다. 완성작을 보기 전에 다른 벽화가 공간과 메시지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살펴보는 기회가 제작 과정에 포함됐다.

이후 학생들은 작가 스테이크 아트(Stake Art), 프로젝트 매니저 캐슬린 스미스(Kathleen Smith)와 함께 구상을 발전시켰다. 학생들의 의견, 작가의 작업, 프로젝트 운영이 결합해 학교 벽화로 이어졌다. 기사에 참여 학생 수나 작품 크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작업의 의미는 규모보다 학생들의 생각이 실제 그림으로 옮겨졌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거리미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지역의 기존 벽화가 새로운 참여형 작품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벽화 탐방은 완성된 그림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학생들이 자신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으로 연결됐다.

험버스턴 애비뉴에서 작품을 볼 수 있다

완성된 벽화는 험버스턴 애비뉴(Humberston Avenue)에서 볼 수 있다고 그림즈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학교 안에 있는 작품이지만 도로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시야가 확보돼 있다. 벽화를 찾아가는 독자라면 이 도로에서 보이는 모습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학교의 3G 인조잔디 구장을 지도, 훈련, 경기 목적으로 이용하는 방문객은 벽화를 가까이서 볼 기회도 있다. 다만 구장 이용 중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을 일반 관람객의 교내 자유 출입 안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학교라는 장소의 성격을 고려해 공개된 접근 정보 안에서 감상하는 것이 적절하다.

작품의 위치와 관람 방식은 함께 살펴야 한다. 도로에서 보이는 벽화는 학교 이용자가 아니어도 접할 수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는 동선에는 학교와 구장 이용 조건이 관계된다. 학교의 일상과 지역 주민의 시선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점이 이 벽화의 장소적 특징이다.

달력과 교내 조회에서도 작품을 소개한다

벽화는 로터리 클럽들의 연간 달력과 학생들의 포부를 주제로 한 교내 조회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그림즈비 텔레그래프는 작품이 지역 안팎에서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달력 수록과 조회 활용은 벽에 그려진 학생들의 생각을 다른 매체와 학교 활동에서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된다.

댄 슈브리지(Dan Shoubridge)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바람이 하나의 작품으로 모인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스타트와의 협업이 청소년을 격려하려는 학교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작품이 오랫동안 학생과 지역사회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이는 학교가 밝힌 기대이며, 장기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 벽화를 감상할 때는 학생들의 구상, 지역 벽화 탐방, 학교에서의 후속 활용을 함께 살펴볼 만하다. 학생 참여형 벽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일상 속에서 다시 읽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Wallscape 지도에서 다른 벽화의 위치도 살펴볼 수 있다.

출처: Grimsby Telegraph

원문 보기— Grimsby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