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빅토리아, 그래피티 대응·스프레이 판매 규제 검토
시의회가 승인한 것은 대응책 검토다
캐나다 빅토리아 시의회는 그래피티 문제에 대응할 방안을 직원들이 검토하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CHEK News의 로라 브러햄 기자가 2026년 5월 21일 보도한 내용이다. 표결은 찬성 6표, 반대 2표였으며, 크리스타 로턴 시의원은 불참했다. 제러미 캐러도나와 맷 델 시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스티븐 해먼드 시의원이 제안한 검토 대상은 스프레이 페인트의 미성년자 판매 제한, 매장 내 안전한 보관 또는 직원만 접근할 수 있는 판매 방식, 교육과 단속이다. 통과된 안건을 곧바로 판매 금지나 새로운 구매 조건의 시행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보도에서 확인되는 결정은 대책을 살펴보자는 단계다.
47만 2,000달러의 비용이 논의 배경이다
빅토리아시가 지난해 그래피티 문제에 지출한 금액은 47만 2,000캐나다달러라고 CHEK News는 전했다. 2026년 5월 보도에서 말하는 지난해는 2025년이다. 이 수치는 시의 부담을 보여주지만, 개별 작업의 성격이나 작업자의 나이를 설명하는 통계는 아니다.
크리스 콜먼 시의원은 그래피티를 지우는 데 드는 비용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른 곳에 쓸 수 있는 재원이 소모된다는 주장이다. 발언에서는 연간 비용을 약 50만 달러로 표현했지만, 기사가 제시한 실제 금액은 47만 2,000달러다. 두 금액을 별개의 예산이나 추가 지출로 합산할 근거는 없다.
해먼드 역시 이번 제안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매 규제가 생겨도 이웃 지자체에서 페인트를 살 수 있다는 한계를 안건에 적었다. 효과가 있다면 다른 지자체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반대 측은 실효성과 연령 기준을 문제 삼았다
반대표를 던진 두 시의원은 각각 행정 부담과 미성년자 중심 접근에 의문을 제기했다. 캐러도나는 그래피티가 문제라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이미 업무가 많은 직원들에게 상당한 검토와 규제 업무를 맡기고 성과는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의 규모와 제안의 효과를 따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델은 그래피티의 원인을 미성년자에게 돌릴 근거가 분명한지 물었다. 빅토리아에서 그래피티 문화와 연결된 벽화 작가 가운데 20대와 30대 성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발언은 특정 연령대가 불법 작업을 했다는 확인도, 성인 작가들이 시의 비용을 발생시켰다는 증거도 아니다. 연령 제한이 실제 문제를 겨냥하는지에 관한 반론이다.
벽화를 볼 때는 허가 여부와 재료를 구분해야 한다
거리미술을 보는 독자에게 이번 논의의 핵심은 스프레이 페인트라는 재료만으로 작업의 허가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이다. 델이 언급한 그래피티와 벽화 작가의 연결은 문화적 접점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모든 그래피티가 허가된 공공미술이거나 모든 벽화가 불법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콜먼은 허가받지 않은 태그와 벽화 등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델은 작가들의 실제 연령을 들어 판매 제한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두 발언을 함께 보면, 도시가 줄이려는 무허가 작업과 작가들의 표현 활동을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보도에는 방문할 벽화의 주소, 작가별 작품 목록, 합법적으로 그릴 수 있는 벽의 위치가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의결을 새 벽화 명소의 공개나 페인팅 공간의 허가로 해석할 수 없다. 작품을 찾아볼 때는 공개된 위치 정보와 현장 접근 조건을 확인하고, 별도의 허가 없이 그림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 Wallscape 지도에서 주변 거리미술을 살펴볼 수 있다.
출처: CHEK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