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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 브라이언트의 논란의 캐치, 알링턴 벽화로

2026년 8월 28일 오후 11:000

경기장의 논쟁이 식당 외벽에 자리 잡았다

데즈 브라이언트의 캐치 판정을 둘러싼 기억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식당 벽화로 옮겨졌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2026년 8월 28일 후안 벨라스케스가 길베르토 타코스 전면 외벽에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플레이오프 장면을 그렸다고 보도했다. 주소는 1112 E. Abram St., Arlington이다.

벽화는 브라이언트가 패커스 코너백 샘 실즈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팬들이 ‘#DezCaughtIt’이라는 말로 기억하는 장면이다.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없는 그림이지만, 팬들의 주장을 동네 풍경 속에 남긴다는 의미가 있다. 기념의 대상이 우승 장면이 아니라 끝내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판정 번복 뒤 그린베이가 승리했다

문제의 패스는 처음에는 성공으로 인정됐지만 비디오 판독 뒤 불완전 패스로 바뀌었다. 보도에 따르면 2014시즌 내셔널풋볼콘퍼런스 디비저널 플레이오프는 램보 필드에서 열렸다. 4쿼터 종료까지 5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댈러스는 상대 진영 32야드 지점의 네 번째 공격을 맞았고, 전진에 필요한 거리는 2야드였다. 쿼터백 토니 로모가 브라이언트에게 긴 패스를 던졌다.

심판진은 처음에 31야드 패스 성공을 선언해 댈러스가 골라인 1야드 앞에서 공격을 이어가도록 했다. 그린베이 감독 마이크 매카시가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심판 진 스테라토레는 판독 후 이를 뒤집었다. 공격권은 그린베이로 넘어갔으며 패커스는 26대 21로 이겼다.

벨라스케스는 그 패스가 인정됐다면 카우보이스가 슈퍼볼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작가가 밝힌 팬으로서의 해석이다. 벽화가 담은 확신과 경기에서 적용된 최종 판정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일주일의 작업에 페인트 250캔이 쓰였다

벨라스케스는 약 15피트 너비, 10피트 높이의 벽에 일주일 동안 그림을 그렸다. 신문에 따르면 색조가 다른 스프레이 페인트 250캔을 사용했으며, 지역 벽화가 구스타보 브리세뇨가 완성을 도왔다. 무더위 때문에 작업은 햇볕이 가장 강한 시간을 피해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이뤄졌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태어난 벨라스케스는 열 살 때 포트워스로 이주했다. 켈러의 제조업 공장에서 12년간 일한 뒤 미군에 입대했고, 포트 후드 복무를 마친 뒤 포트워스로 돌아왔다. 이후 팬데믹 시기에 고등학교 때 익힌 그림 실력을 생계 수단으로 삼았다.

작가의 활동을 널리 알린 계기는 2020년 4월 포트 후드에서 살해된 군인 바네사 기옌을 기리는 벽화였다. 두 사람은 같은 기지에서 복무했으나 만난 적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포트워스 헴필 스트리트의 추모 벽화 이후 벨라스케스는 350점이 넘는 벽화를 제작했다. 추모와 스포츠라는 서로 다른 주제가 그의 작업에서 지역의 기억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알링턴의 두 식당에서 스포츠 벽화를 볼 수 있다

브라이언트 벽화를 찾는 기준점은 알링턴 1112 E. Abram St.의 길베르토 타코스다. 작품이 식당 전면을 덮고 있어 건물과 그림을 함께 보는 장소로 이해할 수 있다. 방문할 때는 영업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동을 배려하면 된다.

신문은 611 W. Park Row Drive의 다른 길베르토스 식당에도 벨라스케스의 스포츠 벽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2016년 5월 텍사스 레인저스의 루그네드 오도어가 호세 바티스타에게 주먹을 날린 장면을 담았다. 제작 시점은 2023년 2월이며, 레인저스는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벨라스케스는 그 우연을 떠올리며 브라이언트 벽화도 카우보이스의 행운을 부르길 바란다. 이는 작가의 바람이다. 거리미술을 따라가는 사람에게 두 벽화는 지역 스포츠의 감정이 식당 외벽에 어떻게 남는지 살펴볼 만한 사례다.

Wallscape 지도에서 주변 벽화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The Dallas Morning News

원문 보기— The Dallas Mornin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