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뉴스

사우스뱅크 여성센터, 40년 가까운 역사를 벽화에

2026년 9월 7일 오후 11:000

여성센터 외벽에 지역의 기억을 담았다

영국 미들즈브러 인근 사우스뱅크의 티스밸리 여성센터가 센터와 주변 공동체의 역사를 담은 벽화를 공개했다. 2026년 9월 7일 기준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작품 길이는 40피트, 약 12m다. 벽화는 어퍼앨비언 스트리트를 따라 펼쳐지며 센터 건물 바깥에 영구 전시된다.

티스밸리 여성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과 기회를 높인다는 목표로 1987년 문을 열었다. 이번 작품이 기리는 시간은 그때부터 이어진 40년 가까운 역사다. 정확한 개관 40주년 기념일이나 벽화 공개 날짜는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센터가 걸어온 시간과 그 공간을 이용한 여성들의 경험이 작품의 중심이다.

벽화가 놓인 장소도 내용과 맞닿아 있다. 센터의 이야기가 센터 외벽에 남으면서, 건물과 그 안에서 쌓인 기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 됐다. 거리에서 작품을 보는 사람에게는 이곳이 어떤 역할을 해온 공간인지 생각할 단서가 된다.

제시카 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

지역 작가 제시카 리는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성들이 작품에 담고 싶은 이야기를 들었다. BBC 뉴스에 따르면 리는 워크숍에서 나온 기억과 생각, 경험을 하나의 작품으로 엮는 역할을 맡았다. 센터의 과거를 외부에서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을 아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제작 과정에 반영한 것이다.

리는 센터와 사우스뱅크 모두에 많은 역사가 있으며, 워크숍을 통해 여성들이 이 공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는 개별 장면이나 인물의 구체적인 표현 방식이 소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확인된 핵심은 시각적 소재의 목록보다 이야기를 모은 과정에 있다.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다루는 벽화에서는 누구의 경험이 출발점이 됐는지도 중요한 감상 요소다. 이 작품은 여성들의 참여가 완성된 그림을 바라보는 단계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에서 읽을 수 있다. 작가가 이야기를 듣고 서로 다른 기억을 한 화면에 연결했다는 설명이 그 배경을 보여준다.

기념의 대상은 센터를 거쳐 간 여성들이다

센터 운영 책임자 도나 미들턴은 벽화를 오랜 세월 센터를 찾은 수천 명의 여성을 기리는 작업으로 설명했다. BBC 뉴스에 전한 발언에서 미들턴은 작품에 여성들 스스로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우스뱅크에 둔 뿌리와 센터를 만들어온 여성들의 역할을 돌아보면서 다음 장을 바라보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 설명은 벽화의 주제를 건물의 연혁 너머로 넓힌다. 1987년이라는 시작점만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센터를 이용하고 그 성격을 만들어온 사람들의 시간을 함께 다룬다. 미들턴이 말한 미래는 센터의 다음 장에 대한 뜻이며, 보도에 별도의 신사업이나 확장 계획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

공공미술을 따라가는 관람자에게는 지역의 기관과 주민의 관계를 읽는 사례가 된다. 벽화의 크기와 설치 장소뿐 아니라, 누가 기억을 제공했고 무엇을 기념하는지 함께 살피면 작품의 사회적 맥락이 더 분명해진다.

관람 지점은 어퍼앨비언 스트리트다

작품을 찾아갈 때 기준으로 삼을 곳은 사우스뱅크 어퍼앨비언 스트리트의 티스밸리 여성센터 외벽이다. BBC 뉴스는 벽화가 건물 바깥에 영구적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이나 예약, 별도의 행사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방문할 때는 거리에서 벽화와 건물의 관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약 12m의 화면을 전체로 보고, 센터의 역사가 실제 활동 장소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읽는 방식이다. 외벽 작품의 감상과 센터 내부의 이용은 구분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외부 전시라는 정보만으로 실내 관람이나 방문 프로그램까지 예정할 수는 없다.

주변 벽화를 살펴보려면 Wallscape 지도를 참고할 수 있다.

출처: BBC News

원문 보기—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