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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8개 구역에 벽화 하나씩 그린다

2026년 8월 23일 오전 12:570

워싱턴 DC의 공공 벽화 사업 MuralsDC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시내 8개 구역(ward)마다 벽화 한 점씩을 의뢰했다. 지역 방송 WJLA가 2026년 8월 20일 보도했다.

어떤 사업인가

MuralsDC는 DC 공공사업부(Department of Public Works)가 시장실과 함께 운영한다. 약 20년간 이어져 왔고 지금까지 200여 점의 벽화를 남겼다. 이번 250주년 프로젝트에는 작가 8명이 참여하며, 8점 전부 2026년 9월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은 공공사업부의 낸시 라이언스(Nancee Lyons)가 총괄한다.

공개된 세 점

'첫 발자국(First Footsteps)' — 4구역, 조지아 애비뉴 NW 5816번지. 작가는 페데리코 프룸(Federico Frum, 활동명 MasPaz). 대서양 중부 지역의 원주민인 피스카타웨이 네이션(Piscataway Nation)을 기린다. 프룸은 WJLA에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린 얼굴을 보시면 여러 피부색이 보일 겁니다. 모든 체형과 크기, 모든 피부색의 사람을 기리는 것이죠."

'약속을 지키다(Keeping the Promise)' — 6구역, H 스트리트 NW 1335번지. 작가는 6대째 워싱턴 토박이인 미아 듀발(Mia Duvall). DC 주 승격(statehood) 복장을 한 현대적 행진 악대를 그렸고, 독립선언서의 고발 조항들을 참조한다. 듀발은 "독립선언서는 미완의 문서"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드림(The American Dream)' — 7구역, 이스트 캐피톨 스트리트 NE 4510번지. 작가는 루이스 델 바예(Luis Del Valle). 독수리, 물고기, 어린 소녀, 낚시하는 소년을 담아 기회와 인내를 표현했다. 델 바예는 "완벽한 나라는 없지만, 여기서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무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다섯 점의 작가와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역마다 하나씩이라는 설계

'구역마다 한 점'이라는 배분 방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벽화 여덟 점을 관광지에 몰아 두면 볼거리가 되지만, 여덟 구역에 흩어 놓으면 도시 전체를 훑는 경로가 된다. 어느 구역 주민이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한 점이 생긴다.

내용도 한 방향이 아니다. 원주민의 역사를 기리는 작품, 독립선언서를 미완이라 부르는 작품, 이민자의 성취를 그린 작품이 같은 기념 사업 안에 함께 놓인다. 250주년이라는 주제 하나에 서로 다른 대답을 붙인 셈이다.

의뢰받은 벽화와 거리의 그림

시가 의뢰한 벽화와 허가 없이 그려진 그림은 법적 지위가 다르다. 하지만 도시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둘 다 같은 일을 한다. 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차이는 수명에 있다. 의뢰받은 벽화는 관리와 보수를 받지만, 그렇지 않은 작업은 다음 달에 사라질 수 있다. Wallscape가 위치와 함께 기록을 남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DC를 걷다 마주친 벽화는 지도에 올려두면 다음 사람에게 남는다.

확인된 것과 아닌 것

확인된 것은 사업 주체, 작품 수, 세 점의 작가·제목·주소, 9월 말 완공 목표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나머지 다섯 점의 세부 사항, 예산 규모, 그리고 각 벽화의 실제 공개일이다.

원문 보기WJ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