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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외벽 모자이크, 도시의 예술을 읽는 산책

2026년 10월 28일 오전 02:080

알마티 외벽 모자이크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에서 건물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단서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오래된 건물 외벽에는 밝은 색의 모자이크가 남아 있으며, 상당수는 1960~1980년대에 제작됐다. 평소 도시의 벽에서 작품을 찾는 사람이라면 건물 자체에 들어간 예술로 시선을 넓혀볼 만하다.

이 산책에서 눈여겨볼 대상은 모자이크와 그 모자이크가 놓인 건물이다. 외벽을 따로 떼어 감상하기보다 건물 전체와 함께 보면 색과 표면, 건축이 맺는 관계를 생각할 수 있다. 여기에 목조 성당과 현대 미술관을 더하면, 벽을 바라보는 여행이 서로 다른 시대의 건축을 비교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알마티 외벽 모자이크 상당수는 1960~1980년대 작품이다

유로뉴스는 알마티의 오래된 건물에 남은 모자이크 상당수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의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당시 소비에트 연방 여러 지역에서 온 기념비적 미술 작업의 작가들이 알마티에서 활동했다. 도시가 카자흐스탄의 수도였던 시기는 1997년까지라고 매체는 덧붙인다.

벽을 따라 예술을 찾는 여행자에게 이 정보는 감상 대상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 특정 거리의 새 그림만 찾기보다 오래된 건물 외관에 들어간 색과 구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모자이크의 세부와 건물 전체를 번갈아 바라보면 작품이 차지하는 면적이나 주변 건축과의 관계에도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이는 감상 방법의 제안이며, 개별 작품의 의도나 제작 배경을 단정하는 설명은 아니다.

원문은 특정 모자이크의 제목, 작가, 정확한 위치를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보도를 작품별 방문 목록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알마티에서 무엇을 살펴볼지 알려주는 출발점으로 삼는 편이 알맞다. 어느 건물을 찾아가면 어떤 작품을 반드시 볼 수 있다는 약속까지 담긴 정보는 아니다.

훼손되거나 사라진 모자이크도 있다

알마티의 모자이크 일부는 훼손되거나 소실됐다고 유로뉴스는 전한다. 이 사실은 남아 있는 외벽 작품을 볼 때 현재의 상태에도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된다. 오래된 작품이라는 연대 정보와 오늘 눈앞에 보이는 상태를 함께 보는 방식이다.

다만 매체는 훼손 원인이나 소실 시점, 영향을 받은 작품 수를 밝히지 않는다. 특정 행위나 주체의 책임으로 연결하거나 도시 전체의 보존 상황을 수치로 설명할 근거는 없다. 남아 있는 작품의 가치를 이야기하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복원 사업이나 철거 계획을 덧붙일 필요는 없다.

외벽 예술을 기록할 때는 직접 확인한 모습과 알려진 정보를 구분해두면 도움이 된다. 사진 속 표면의 상태는 관찰할 수 있어도, 그 상태가 생긴 경위까지 사진만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구분은 모자이크를 감상하면서도 훼손과 예술을 둘러싼 판단을 앞세우지 않는 방법이다.

승천 성당은 1907년에 완공된 목조 건축이다

알마티의 승천 성당은 다채로운 색을 지닌 목조 건물이며 1907년 완공됐다고 유로뉴스는 소개한다. 매체에 따르면 성당은 완공으로부터 4년 뒤 발생한 큰 지진에도 살아남았다. 모자이크와 다른 시대, 다른 재료의 건축을 함께 볼 수 있는 대상이다.

성당에서는 건물 표면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꿔볼 수 있다. 모자이크가 건축 외벽에 들어간 작품이라면, 성당은 목조 건물 전체의 색과 형태에 주목하게 한다. 두 대상을 비교하는 데 같은 미술 장르라는 전제는 필요하지 않다. 도시의 시각적 경험을 만드는 서로 다른 건축으로 살펴보면 된다.

유로뉴스가 소개한 성당의 연혁은 건물의 시간을 이해하는 구체적인 기준이기도 하다. 다만 지진을 견뎠다는 사실만으로 구조 방식이나 보존 기술을 설명할 수는 없다. 관람에서는 확인된 완공 연도와 재료를 바탕으로 건물의 외관을 차분히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알마티 미술관은 산과 도시를 건물 형태로 표현한다

알마티 미술관은 산과 도시를 상징하는 두 형태가 맞물린 건물이라고 유로뉴스는 설명한다. 설계는 영국 건축사무소 채프먼 테일러(Chapman Taylor)가 맡았으며, 한쪽은 석회석, 다른 쪽은 알루미늄으로 마감됐다. 벽을 보는 여행을 현대 건축으로 이어갈 수 있는 지점이다.

오래된 외벽의 모자이크와 비교할 때는 표면 재료와 건물의 덩어리를 함께 살펴볼 만하다. 모자이크의 색을 보는 것과 석회석·알루미늄으로 구성된 두 형태를 보는 것은 서로 다른 감상 경험이다. 어느 쪽이 더 도시를 잘 대표하는지 서열을 매기기보다, 예술과 건축이 만나는 방식을 비교할 수 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미술관 소장품은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근현대 미술을 아우른다. 외관에서 시작한 관심을 실내의 작품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구성이다. 건물 밖에서 살펴본 재료와 형태, 안에서 접하는 미술을 구분해 감상하면 미술관 자체와 소장품을 각각 바라볼 여지가 생긴다.

산과 시장은 외벽을 보는 여행의 배경이 된다

알마티에서는 산과 시장을 건축 감상 사이에 함께 고려할 수 있다. 유로뉴스는 지붕 너머로 트란스일리 알라타우의 눈 덮인 봉우리들이 보이며, 대체로 격자형인 도시에서 주민들이 산을 향하는 쪽을 위쪽, 반대쪽을 아래쪽으로 설명하기도 한다고 전한다. 산은 미술관의 형태뿐 아니라 도시를 이해하는 지리적 배경이 된다.

매체가 소개한 산행 접근법은 메데우 기점에서 케이블카로 쉼불락 마운틴 리조트에 오르는 것이다.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러 찾지만, 전망이나 식사를 위해 방문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를 외벽 작품 사이의 짧은 이동으로 가정하기보다는 별도로 시간을 두고 고려할 활동으로 보는 편이 좋다.

그린 바자르에서는 사과, 말린 과일, 견과류와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고 유로뉴스는 소개한다. 주변 먹거리로는 넓적한 면에 고기를 곁들이는 베슈바르마크, 말고기 소시지 카즈, 쌀 요리 플로프와 라그만, 찐 만두 만티 등이 언급된다. 시장과 식사는 건물 외관을 살펴보는 일정에 다른 리듬을 더하는 선택지가 된다.

도시의 벽을 더 찾아보고 싶다면 Wallscape 지도를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실제 방문에서는 확인된 위치와 현장의 모습을 바탕으로 동선을 정하면 된다. 알마티의 모자이크를 중심에 놓고 성당, 미술관, 시장을 각자의 성격에 맞게 살펴보는 것이 이 도시의 표면을 읽는 한 가지 방법이다.

원문 보기— Euronews